이번에 워드프레스로 블로깅을 다시 시작하면서 휴고(Hugo)나 지킬(Jekyll) 같은 정적 사이트 생성기 = static site generator 들을 함께 비교해가며 알아보았다. 개인 블로깅 툴로 군더더기 없고 단순하고 빠른 도구를 찾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휴고의 경우는 비교적 짧은 역사의 도구이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위의 랭킹 참조) 구글의 Golang 언어를 사용하여 지킬에 비해 페이지를 만들어내는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서 일순위 후보로 계속 고려해왔다. 그러나 포기했는데

포기한 이유

이런 SSG 들은 블로깅에 적합한 미니멀한 구조와 운용방식, 빠른속도가 마음에 들었지만 어려워서 포기했다.

  1. 모바일 블로깅이 쉽게 안된다는 것이다. 모바일 발행을 위한 환경을 만들기가 서버나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는 문외한 특히 문과인인 나에게는 어려워 보인다. 일단 포스트 발행을 위해서는 랩탑 정도의 환경을 갖추어야 수월할 것 같다.
  2. 스크린샷이나 사진파일 따위를 첨부하거나 각종 미디어 임베드를 쉽게 다루기에 불편해 보인다. 워드프레스는 미디어 라이브러리에 뭐든지 집어 넣어두고 썸네일을 보면서 관리나 편집하고 불러와서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인 반면, 휴고의 경우는 특정 주소에 미디어를 업로드 해 두고 주소를 따와서 링크해주어야 한다. 보통의 블로그가 그렇듯이 왠만한 포스팅에 사진을 수장~수십장씩 사용하는 타입이라면 상당히 번거롭게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3. 글수정이 쉽지 않다. 나처럼 빈번하게 글 업데이트가 일어나는 경우라면 애로사항이 꽃필것이다.
  4. 정말 단순하다. 아직 초기이기도 하지만 미니멀 지향형이라 확장기능이 부족하다. 그러고 보면 워드프레스의 확장성 이라는게 정말 큰 무기이구나 싶다.
  5. 그밖에 블로깅 툴 이라면 당연하게 제공될 것이라 기대하는 것들이 없다고 보면 된다.

적합한 유저층

주로 긴 호흡으로 글쓰는 사람이나 프로그래머 등 관련지식을 보유한 분들이나 ‘트루’ 미니멀리스트에게는 매우 적합해보이는 툴이다. 정적사이트생성기로 워크플로우를 잘 구축해두면 스트레스 없는 미니멀한 블로깅 환경이 될 것 같다.

귀하가 1)개발자나 엔지니어가 아니라, 테크 백그라운드가 없는 나와 같은 일반적인 블로거 개인이라면, 2)사진도 올리고 이것저것 임베드해서 적는 일반적인 블로깅 툴을 찾는다면 3)가장 쉽고 빠르게 블로깅을 시작하고 싶다면 정적 페이지 생성기는 적합하지 않은 도구이다.

#티스토리 는 개방성이 괜찮지만 심히 낡아 빠졌고, 개선되는 속도도 너무 느려서 답답할 지경이다. #네이버블로그 는 정책적으로 매우 폐쇄적이고, 기초적인 수준의 스마트에디터ONE의 문제도 있다.

그냥 빨리 워드프레스로 시작하는게 답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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